'푸드테크' 식신, 30억 투자유치...상반기 코스닥 입성한다

입력 2024-02-26 17:39   수정 2024-02-26 17:40

이 기사는 02월 26일 17:3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푸드테크 기업 식신이 프리 IPO(상장 전 지분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상반기 코스닥 입성에 도전한다.

식신은 3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받았다고 26일 발표했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재무적 투자자(SI), CJ프레시웨이가 전략적 투자자(SI)로 각각 참여했다.

지난해 9월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데 이어 프리IPO까지 마무리하면서 기업공개(IPO)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달 내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한다. 푸드테크 기업 1호 상장에 도전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이 회사는 2010년 설립된 푸드테크 기업이다. 맛집 평가 및 추천 서비스 ‘식신’으로 사업을 시작해 2015년 모바일 식권인 ‘식신e식권’을 서비스하고 있다.

식신e식권은 식대 장부나 종이 식권, 영수증 관리 등이 없이도 다양한 유형의 기업 식대 정산 및 관리를 자동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식신e식권 서비스는 하루 약 23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맛집 추천 서비스 '식신'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약 350만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식신e식권의 연간 거래액은 약 2500억원으로 전망됐다.

2022년 매출 89억원, 영업손실 22억원을 올렸다. 2022년 말 기준 창업자인 안병익 식신 대표가 5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식신e식권 사업의 경우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인 CJ프레시웨이와 협력하고 있다. 식신은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는 케이터링(음식 공급) 및 식자재를 담당하는 급식 사업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식권 서비스와 케이터링 운영관리에 필요한 푸드 서비스(FS)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식신과 CJ프레시웨이는 폐쇄형 복지몰인 ‘프레시마켓’을 공동으로 만들어 식신e식권을 사용하는 10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겠단 계획이다. 식신이 보유한 외식업 가맹점 2만여 개를 대상으로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를 공급하는 방안도 진행한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식신의 기술력과 모바일 식권 시장의 성장성을 토대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며 “디지털 식권 기업인 이든레드와 소덱소가 유럽과 북미에서 연 거래액 25조에 달하는 만큼, IPO를 성장 발판으로 삼아 아시아 최고의 디지털 식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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